찌는 듯한 더위, 숨 막히는 공기...
여름의 열기가 견디기 어려워질 무렵,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그랜드 하얏트]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서울의 많은 5성급 호텔 중 [그랜드 햐얏트] 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개인적으로 서울 시내 최고의 수영장이라고 생각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야외 수영장 때문인데요.
이러한 강점을 너무나 잘 아는, [그랜드 하얏트]는 기존에 호텔 이용 고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던 수영장을 유료화하고야 말았습니다.
다음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공식 공지...
6월 3일부터 개장되는 야외 수영장의 경우 썸머 스플래쉬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님들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클럽 이용 패키지로 예약했다가, 투숙 1주일 전에 안내 문자를 받고 부랴 부랴 썸머 스플래쉬 패키로 변경을 해야 했어요.
애증의 [그랜드 하얏트] -
뿐만 아니라 아래 이용 시간 중 예약 시 선택한 시간대에 한하여 1박당 1회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야외 수영장 이용 시간
1부 : 7시 ~ 11시
2부 : 11시 30분 ~14시 30분
3부 : 15시 30분 ~18시 30분
저희는 3부 시간대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프터눈 썸머 스플래시 패키지를 이용했어요, 이용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일반 투숙객도 시간대별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일 오전 타임을 기준으로 1일당 5만 원으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잔여 인원이 없을 경우 입장을 못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으니, 이왕이면 예약 시 썸머 스플래시 패키지를 예약하는 게 낫겠죠?
![썸머스플래시](https://blog.kakaocdn.net/dn/buflbf/btrGRIK3OY5/lU1McZWvv0r9DBMTIuasm0/img.jpg)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찾게 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하얏트](https://blog.kakaocdn.net/dn/bBs86q/btrGP58FkSe/qP1tM2VkjV6RStGQjLrbO1/img.jpg)
| 체크인
저희는 3부 이용 시간 3시간을 꽉 채워 이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체크인을 하러 왔습니다. 2시 반쯤부터 대기를 해서, 2시 50분쯤 체크인이 가능했어요. 썸머 스플래시 전용 체크인 라인이 있었는데, 저희는 그것을 모르고 일반 라인에 대기를 했더라고요. 썸머 스플래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시면, 일반 체크인 라인 오른편에 썸머 스플래시 전용 체크인 라인을 꼭 확인하시고 이용하도록 하세요.
![그랜드하얏트](https://blog.kakaocdn.net/dn/H8qaE/btrGTxoEV0r/hhEMVhLuPz5gJkmdqgGDe0/img.png)
체크인 시, 야외 수영장 이용 티켓을 나눠줍니다.
참고로 실내 수영장은 패키지 유형에 상관없이, 투숙객 이라면 투숙 중 1회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객실에 QR코드가 비치되어 있어, 해당 QR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오니, 참고하세요. 실내 수영장에 가실 경우 수모를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kx8wM/btrGQpskHWH/npqgrkX2ckhODvoC5tqp80/img.png)
룸에 체크인해서 바라본 수영장...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더라고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rQpWu/btrGUrItpls/WGKqx7q2QgbI1wFRCq4bwK/img.jpg)
저희는 온전히 야외 수영장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체크인을 하자마자 수영복으로 환복을 하고 야외 수영장이 위치한 클럽 올림푸스 이동했어요. 별도로 락커룸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환복 후 이동합니다.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nZGV0/btrGRG7FWbM/Tg9zPJQacsf3XpiK1nH7zK/img.png)
티켓을 제시하면, 손목 띠를 채워줍니다. 잘 부탁해, 손목띠야.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snT7s/btrGUr9s8oB/TmdRjOHvf3WbnqwudxeDfK/img.jpg)
그렇게 입장한 야외 수영장 풀! 두둥, 개장 시간에 맞춰서 입장했더니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cxWIb4/btrGPB0DtHi/rrBgSk1xYatiKrlMj1jqK0/img.png)
| 선베드 이용
선베드는 무료와 유료로 나누어져 있어요, 파라솔이 제공되는 선베드는 시간대별로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어요.
위의 사진에 풀 사이드에 위치한 것이 유료 선베드 입니다.
시간대별 선베드 이용 금액
7시 ~ 12시 : 55,000원
13시 ~ 16시 : 66,000원
무료 선베드는 풀 사이드가 아닌, 잔디밭에 위치해있어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qj6VJ/btrGQFatRgj/cmdu73iIKPE3xnKMLhSYvk/img.jpg)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조금 일찍 가면 그늘 자리를 잡을 수 있고, 풀 사이드보다 경치를 즐기며 누워 있기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유료 선베드 이용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선베드를 잡으면 손목띠와 함께 나눠준 트래블 태그를 의자에 묶어 제 자리임을 표시합니다.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dh24aq/btrGQ0ZKrhc/i5JvYaV4uTa9FQeaLQWii1/img.jpg)
선베드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보기만 해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bmBRMm/btrGUstNc3v/5S1mLGfhckXL1AhDKn8Iqk/img.jpg)
| 수영장 컨디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답게, 항상 큰 만족감을 주는 곳인 것 같아요. 우선 풀 깊이가 1.2M에서 1.8M까지 이어져 있어서, 수영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흠뻑 빠지는 경험을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물 온도도 너무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게 적당합니다.
수질도 상위급이어서, 아이들하고 놀기 나쁘지 않아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bKVV41/btrGUsgkxVJ/KCRBZxBizXjkpkq7lWGUX0/img.png)
3시 반쯤 수영을 시작할 때는 햇빛이 많이 내리쬐었어요. 그런데 한 4시 반 이후부터는 완전히 그늘이 져서, 너무 뜨겁지 않게 여름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물 반 사람 반일 거라 예상하고, 걱정을 좀 했는데 확실히 수영장이 무료 일 때 보다 사람이 적었어요. 인정하긴 싫지만, 그래서 더 쾌적하긴 했습니다. 처음 유료화 소식을 들었을 땐 조금 언짢았지만, 막상 이용 인원이 통제되어 쾌적한 환경을 경험하니... 좀 좋기도 한 아이러니한 마음.
그렇게 쾌적하게 이용하고, 수영장을 떠날 때쯤엔 완전히 그늘지고 사람도 적어서 떠나기가 싫더라고요. 3시간을 꽉 채워 놀았지만, 남는 아쉬움...
유료화도 좋고 다 좋은데, 저녁까지 이용 시간을 좀 늘려주면 좋겠어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cV8sCq/btrGQDjyOlA/uXZ7nT2FBEgQkX992iBz21/img.jpg)
풀 사이드에선 저녁 바비큐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했어요. 풀 사이드에 위치한 식당에서 햄버거, 맥주 등 다양한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만, 저희는 저녁에 룸서비스를 시켜 먹기로 해서 스킵했어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prpf5/btrGQ0ZOLIg/8JuwUaQnfx14GbiuDZMp8K/img.jpg)
그렇게 아쉬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의 수영장 이용이 끝나고... 어둠이 내려앉은 수영장을 바라보니, 야간 수영이 더욱 간절해지더라고요.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야간 타임 수영장 이용을 허용해주면 정말 좋겠네요.
![그랜드하얏트 수영장](https://blog.kakaocdn.net/dn/bjwv7L/btrGS3VDxcp/brQu2UjHoqaYsAnCzwBCxk/img.jpg)
여름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떠오르는 이유를 다시 한번 알게 된 하루였어요. 매년 여름, 친구들과 함께 찾기를 다짐하며 -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잠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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