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객실 및 이용 시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지난 포스팅이 궁금한 분께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전라북도 고창 가볼만한 곳,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 방문 후기 1탄 (객실, 시설, 프로그램)
쾌청한 10월 하늘의 정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라북도 고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희의 고창 여행의 목적은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에서의 숙박이었어요. [파머스 빌리지] 자체가 숙박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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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의 먹을거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의 캐치 프레이즈는 '짓다, 놀다, 먹다'입니다. 그만큼 먹는 것이 중요한 축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상하농원 안에 크게 2개의 식당과 1개의 카페, 1개의 푸드트럭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호텔 내에도 조식 식당과 라운지 카페가 있습니다. 상하농원 안에 있는 1개 식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용을 했고,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조식
조식은 숙박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호텔 1층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상당히 크게 위치해 있습니다. 테이블 사이에 거리가 멀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메뉴의 개수는 그리 다양한 편이 아닙니다. 평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꼭 있어야 하는 것들만 있는 느낌이었어요. 조식 뷔페의 기본 샐러드부터 시작합니다.
다음은 그릴 요리들입니다. 베이컨, 닭고기, 감자 등 평범한 재료들이 구워져서 나옵니다. 조금 특색 있었던 것은, 파머스 빌리지 내 스마트 팜에서 기른 버섯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버섯을 좋아해서,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닝빵과 식빵과 같은 식사빵과 디저트류입니다. 역시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은 모습니다.
수제 자연 치즈가 메뉴로 제공됩니다. 농원 안에 위치한 식당이다 보니, 이런 점은 좀 차별화가 되는 것 같아요.
매일 유업에서 운영하는 만큼 우유의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저는 평소에 저지방 우유만 먹을 수 있는데, 보통 조식 뷔페에서는 저지방 우유가 제공되지 않아서 못 먹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저지방 우유에 시리얼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한식도 제공됩니다. 기본 반찬 위주로 역시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계란은 프라이 형태만 제공합니다. 스크램블 에그나 오믈렛은 선택이 불가능해요. 이곳에서 비운 두 접시입니다. 파머스 빌리지의 조식을 총평해보자면 별 3개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평범한 조식 뷔페 정도입니다. 객실 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아쉬운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만 메뉴의 종류가 조금 더 다양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상하 키친
다음은 상하 농장 내 위치한 상하 키친입니다. 상하 농원 안에는 피자, 파스타 등의 양식을 먹을 수 이는 상하 농원과 바비큐 등을 먹을 수 있는 농원 식당이 있습니다. 상하 키친은 실내외 모두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5시쯤 방문했고, 대기 없이 넉넉하게 착석할 수 있었어요.
상하 키친의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할로윈 시즌이어서, '해골 유자 리코타 치즈 샐러드' 같은 콘셉트 메뉴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햄 공방 소시지 피자와 소프트 치킨을 주문, 그리고 콜라, 맥주를 주문했어요.
햄 공방 소시지 피자입니다. 고민하다 고른 메뉴였는데, 결론은 대만족. 이 또한 상하 농원 내에 위치한 햄 공방에서 훈연하여 만든 소시지를 상해 만들어졌습니다. 짭짤한 맛이 일품입니다. 처음에는 맥주를 주문하지 않았다가, 도저히 맥주 없이 지나칠 수 없는 맛이어서 맥주를 추가 주문했어요.
다음은 소프트 치킨입니다. 감자튀김이 함께 서빙되었어요. 가끔 집 앞에 트럭으로 오는 바비큐 치킨 맛이었어요. 반마리 정도로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치킨은 언제나 기본은 한다는 진리를 이번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맥주는 삿포로 생맥을 판매하는데요. 맥주가 아주 부드럽고 일품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파머스 빌리지 내 F&B는 평범한 편이었는데, 상하 키친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어요. 먹다가 피자가 몇 조각 남아서, 포장해다가 야식으로 먹어치웠습니다.
| 파머스 카페 상하
상하 농원 내에 위치한 파머스 카페 상하입니다.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곳인 만큼 폴 바셋 간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폴 바셋 완전체라기보다는 미니 버전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선 메뉴도 훨씬 적고 우유 변경 같은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조식 뷔페에는 그렇게 다양한 우유를 제공하면서, 우유 변경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게 좀 아쉬웠어요.
이곳 역시 할로윈 콘셉트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블러드 복부자 차라니 ㅎㄷㄷ.
베이커리류들도 아기 자기한 할로윈 패키지에 포장되어 있었어요.
다른 폴 바셋에 비해 베이커리류는 다양한 편이었어요.
아이들이 주요 타깃인 곳인 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완제품 식음료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복분자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나중에 아이스 라테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사진에는 담지 못했네요.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맛은, 지극히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커피는 폴 바셋의 맛을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조금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하농원 F&B들은 놀이동산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음식들이었어요, 아주 맛집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할로윈 같은 농원의 테마나, 농원에서 직접 만들고 기른 재료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상 '짓다, 놀다, 먹다' 중 '먹다'에 해당하는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의 조식, 식당, 카페 이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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