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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집을 찾아서

풍천장어 맛집 추천, 전라북도 고창 [꺼먹 고무신]

by ^^*** 2022. 10. 7.

가을을 맞이해 산 좋고, 물 좋은 전북 고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창하면 빼먹을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풍천 장어인데요. 고창군을 흐르는 인천강과 서해가 만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풍천 장어라고 부른다고 해요.

풍천 장어의 고향답게, 고창에는 수많은 풍천 장어 식당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참 맛있게 먹었던 풍천 장어 맛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꺼먹고무신_전경
꺼먹 고무신 전경

| 위치 및 영업 시간

-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63-7 (고창의 유명한 사찰인 선운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들렀다 선운사 관광을 하니까 시간이 딱 맞았어요.)
- 영업시간 : 화 ~ 일 11시 ~ 19시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18시 라스트 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정상 영업 후 화요일 휴무
- 주차 : 가게 앞쪽과 옆쪽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메뉴

꺼먹 고무신의 메뉴는 크게 장어구이와 장어 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어 탕은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장어구이는 정식과 구이 단품 2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가격이 2천 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데 정식은 한상 차림으로 푸짐하게 반찬이 나옵니다. 저희는 장어 정식을 주문했어요. 유명한 고창 복분자로 빚은 복분자 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꺼먹고무신_메뉴
꺼먹 고무신 메뉴
꺼먹고무신_메뉴
꺼먹 고무신 메뉴

| 이용 후기

점심시간에 방문했어요, 이날 따라 단체 예약 손님이 있어서 약 2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실내 공간은 제법 넓은 편이었는데, 예약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전통 식당 스타일이었어요. 쾌적했습니다.

꺼먹고무신_실내
꺼먹 고무신 실내
꺼먹고무신_실내
꺼먹 고무신 실내

저희는 정식을 주문했고 제일 먼저 여러 반찬들과 쌈채소가 서빙되었어요. 가운데에는 장어가 식지 않게 데워주고, 도라지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미니 화로가 놓였어요. 괜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반찬들이 너무 푸짐하고 하나 같이 맛있었어요. 어디 식당 가서 밑반찬 챙겨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기 반찬은 너무 맛있더라고요.

꺼먹고무신_반찬
꺼먹 고무신 반찬
꺼먹고무신_반찬꺼먹고무신_반찬
꺼먹 고무신 반찬
꺼먹고무신_쌈채소
꺼먹 고무신 쌈채소

그리고 드디어 장어가 등장했어요, 장어는 양념 구이 방식으로 조리되어 나옵니다. 사진을 다시 봐도 침을 꿀꺽 삼키게 되네요.

꺼먹고무신_장어구이
꺼먹 고무신 장어
꺼먹고무신_장어구이
꺼먹 고무신 장어

깻잎쌈에 사서 생강과 함께 먹으니 아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꺼먹고무신_장어와_쌈
꺼먹 고무신 장어

장어가 식어갈 때쯤 오셔서, 미니 화로에 불을 붙여 주셨어요. 그러면 도라지를 올려서 함께 구워 먹습니다.

도라지_구이
도라지 구이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너무 맛있었다는 증거... 이렇게 싹싹 비워 먹은 게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배가 불러서 어쩔 수 없이 일부 반찬을 남겼네요. 장어는 말할 것도 없고 밑반찬들이 정말 맛있고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정식으로 시킨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복분자 주스를 주셨어요. 아... 이것도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비운_접시들
비운 접시들
복분자_주스
복분자 주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고창을 방문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다만, 대기 시간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두 명이 가서 7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도, 전혀 아깝지 않은 좋은 식사였어요.

직접 선택해서, 내 돈 내고 내가 사 먹은 [꺼먹 고무신]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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