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해 산 좋고, 물 좋은 전북 고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창하면 빼먹을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풍천 장어인데요. 고창군을 흐르는 인천강과 서해가 만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풍천 장어라고 부른다고 해요.
풍천 장어의 고향답게, 고창에는 수많은 풍천 장어 식당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참 맛있게 먹었던 풍천 장어 맛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위치 및 영업 시간
-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63-7 (고창의 유명한 사찰인 선운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들렀다 선운사 관광을 하니까 시간이 딱 맞았어요.)
- 영업시간 : 화 ~ 일 11시 ~ 19시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18시 라스트 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정상 영업 후 화요일 휴무
- 주차 : 가게 앞쪽과 옆쪽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메뉴
꺼먹 고무신의 메뉴는 크게 장어구이와 장어 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어 탕은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장어구이는 정식과 구이 단품 2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가격이 2천 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데 정식은 한상 차림으로 푸짐하게 반찬이 나옵니다. 저희는 장어 정식을 주문했어요. 유명한 고창 복분자로 빚은 복분자 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 이용 후기
점심시간에 방문했어요, 이날 따라 단체 예약 손님이 있어서 약 2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실내 공간은 제법 넓은 편이었는데, 예약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전통 식당 스타일이었어요. 쾌적했습니다.


저희는 정식을 주문했고 제일 먼저 여러 반찬들과 쌈채소가 서빙되었어요. 가운데에는 장어가 식지 않게 데워주고, 도라지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미니 화로가 놓였어요. 괜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반찬들이 너무 푸짐하고 하나 같이 맛있었어요. 어디 식당 가서 밑반찬 챙겨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기 반찬은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장어가 등장했어요, 장어는 양념 구이 방식으로 조리되어 나옵니다. 사진을 다시 봐도 침을 꿀꺽 삼키게 되네요.


깻잎쌈에 사서 생강과 함께 먹으니 아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장어가 식어갈 때쯤 오셔서, 미니 화로에 불을 붙여 주셨어요. 그러면 도라지를 올려서 함께 구워 먹습니다.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너무 맛있었다는 증거... 이렇게 싹싹 비워 먹은 게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배가 불러서 어쩔 수 없이 일부 반찬을 남겼네요. 장어는 말할 것도 없고 밑반찬들이 정말 맛있고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정식으로 시킨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복분자 주스를 주셨어요. 아... 이것도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고창을 방문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다만, 대기 시간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두 명이 가서 7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도, 전혀 아깝지 않은 좋은 식사였어요.
직접 선택해서, 내 돈 내고 내가 사 먹은 [꺼먹 고무신]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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